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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폴용/외부 대회

[ KDT 해커톤 ] 제 4회 해커톤 후기 4탄

by 킴도비 2024. 5. 28.

좀 많이 늦은 후기네요. 현생 때문에 너무 바빠서..! 하지만 기억을 더듬어서 한번 작성해 보겠습니다! (p.s. 1월에 작성하려다가 실패한 건 안 비밀..)

 

kdt 해커톤 4회차 일정

 

 

😥 예선 결과 발표 전 과정

 사실 개발은 어느 정도 진행을 했었는데 개발에 집중하다 보니 서류를 적을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급하게 개발했던 화면에 더미 데이터를 넣어서 개발이 진행된 걸 보여주는 이미지 및 추후 미래에 어떻게 진행할 건지를 후루룩 찍어서 넣었다. 그리고 예선의 예선 서류가 사실 정말 이상한 게 적혔는데 넘어갔던 거여서 신경 쓰였던 부분들을 고치고, 장애인 분들의 커뮤니티에서 네이버 폼을 링크로 걸어서 조사를 하였다.

 

 그런데 조사 과정에서 상품을 넣어서 조사를 하자고 하자. 아니다 상품을 노리고 가짜로 작성할지도 모르니 빼야 한다.라는 의견이 분분했는데 결국 관심 있으신 분들의 결과를 듣고자 상품을 넣지 않고 진행했다가 이런 거는 소중한 시간을 쓰는 건데 상품 같은 것도 없이 날로 먹으려고 한다라는 등의 댓글을 받게 되었었다. 근데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어서.. 다음번에는 더 조심해서 올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폼을 작성해 주셨던 감사했던 분들 덕분의 여러 의견들을 들을 수 있었으며 다양한 기능들에 더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예를 들어 청각이 잘 안 들리시는데 지하철 관련해서 안내 방송이 나올 때 잘 몰라서 한참 기다리셨다는 얘기나 인파가 많을 때 힘들다는 이야기와 도움을 요청하는 것에 눈치가 보인다는 의견들이 있었다. 그런 얘기를 직접적으로 들으니 매우 슬퍼졌다. 또한, 휠체어를 타신 분께서 역을 한번 환승해서 도착하려는 역을 가는 데 얼마나 걸리나 라는 유튜브를 한번 보게 되었는데 우리가 30분 만에 갈 수 있는 길을 1시간 30분부터 2시간 30분까지 걸린다는 영상을 보고 더 슬퍼졌다.

 

통계 표를 미리 캔버스에 있는 도표를 활용해서 직접 우리 앱 테마 색에 맞춰 제작한 도표다.(내가 제작했다)

 

 

 모든 사람이 평등하고 행복한 세상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우리가 만드는 앱이 하나의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는 아직 배려 부분에서는 많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들은 일본이나 해외의 좋은 사례들을 참고해서 더 좋은 나라가 될 수 있게 진행이 되면 좋겠다.

 

 여튼 사담이 길었는데 다시 돌아오자면 추진 배경 고치고, 개발 목표 및 내용도 구현 목표 및 내용을 추가로 넣고 위 도표도 함께 첨부하고, use case 다이어 그램 및 실제 UI를 찍어서 넣었다. 주요 특징 및 핵심 기술에서는 아이디어 및 핵심 기술, 활용성에서 또 네이버 폼에서 넣었던 설문지 내용을 만들어 넣었고, 어떻게 활용될 지를 넣었다. 기대 효과에서는 크게 3가지로 경제적, 기술적, 사회적 파급효과로 각각 나눠서 작성하는데 기억 안나는 부분은 GPT의 힘을 살짝 빌려서 참고해서 작성하였다.. 원래 개발 추진 체계를 달력 형식에 역할을 작성해서 넣었었는데 이번 예선에서는 간트차트로 자세하게 적어 일정 및 진행률을 작성해서 냈었다!!

 

 AI 및 데이터 팀에서는 예선의 예선에서 제대로 작성을 해오지 못했기에 백엔드 팀에서 다 맡아서 하게 되었지만.. 데이터 받는 게 중요하니 우리끼리 해서 냈었다. 시간이 없었지만..

 

😋 예선 결과 발표!

 예선 발표가 나왔다. 사실 좀 기대가 있었다. 못했을 거라 생각을 못했기에 왜냐면 주변 경험들을 들어보니 친구도 나갔다 해서 그 쪽 분위기도 보니 팀이 해체되거나 사이가 그 사이에 안 좋아진 팀이 있었기에.. 그런데 놀랍게도? 탈락했다. 무려 상장만 받는 장려상이 되었다..

 

 그래서 단톡방에서 우리가 떨어진게 이상하다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런데 그래도 결국 그냥 각자의 삶에서 좋은 취직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덕담을 주고 나는 미련 없이 단톡방을 나갔다. 그런데 웃긴게 나간지 1시간도 안되어서 다시 그 톡방에 초대 되었다.

 

놀랍게도 실제로 일어난 일이랍니다.

 

 

 그 이유란 알고 봤더니 본선 진출 8팀에 포함 되어 있던 팀 중 한 팀이 출전을 안하겠다고 선언하여 대타로 합격하게 되었다. (할 일이 줄어서 기쁘다고 생각할 새도 없이 다시 일하게 되었다.) 찝찝하지만 좋은게 좋은거라고 우리는 그렇게 데이터와 AI 팀에서 개발을 12일 안에 줘서 다 완성해야 하게 되었다. 프론트는 어느 정도 완성된 건 맞았지만, 중요한 핵심 부분들이 완성이 안되어있었다. 데이터가 없었기 때문에 그래서 발등에 불이 떨어지게 되었던 것이다.

 

 

🔥 대회까지 영혼을 불태웠다

 대회 전 얼마나 진행되었나 못알아 들어도 확인해야 할 것 같아서 긴급 회의를 열었다. 알고 보았더니 빅데이터 하시는 분께서 여전히 잘못 이해하신 채로 데이터를 주시지 않았기에 하나하나 피드백하여 대회 가기 9일 전에 AI 분께 넘어갔다. 그리고 알고 보았더니 둘이서 소통이 안되어서 거의 소 귀에 경 읽기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팀장 언니의 힘으로 하나씩 팩트로 짚어 주어서 일을 시켰다. 다행히 AI 분이 열심히 하셔서 금방 받겠지 라는 기대가 있었으나 그거 조차 잘못 생각했었다. 와중에 나는 시간 줄여보겠다고, 서울 지하철 호선을 하나씩 뜯어서 환승 요소들을 엑셀에 다 정리해서 넘겼으나.. 큰 도움이 되진 못했다. 

 

 대회 가기 7일전 주셨던 데이터가 매우 충격이었다. 어떻게 경로는 잘 선택하셨다 아무래도 다익스트라 알고리즘을 쓰셨기에.. 그런데 데이터를 그냥 열거형으로 쭈르륵 적어서 보내주셨다. 한 번 보고 눈을 의심했는데 꿈인가 했는데 진짜였다. 비상이 걸려서 백엔드 팀에 물어보니 json 형식으로 꼭 우리가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서 재요청을 했다.

 

 json 요청 후 우리는 더미 데이터로 화면 만들기에 돌입했는데 와중에 각자 JS, TS로 각자 React Native로 만들었는데 합치려니 또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나오는 오류 및 라이브러리 설정 때문에 오류 폭탄이 되었다. 그래도 하나씩 짚어가며 빠르게 해결을 했는데 경로 상세 안내에서 많이 애먹었다. 그래도 몇일 같이 백엔드 팀원들과 새벽까지 했더니 결국은 내가 먼저 성공하게 되어 해당 소스코드들을 다 고칠 수 있게 되었다.

 

 대회 가기 3일 전 우리는 발표도 해야했기에 눈물의 PPT 제작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AI 및 빅데이터 분들이 원하는 내용 요청을 했는데 왠 이상한 내용들이 있어서 과감하게 필요 없는건 버렸다. 왜냐면 발표 시간 제한이 있었기에 ㅠ 결국 그 분들이 주신 자료들을 새로 정리했다. 그리고 다익스트라 설명을 적어놓으셨었는데 이해가 안되어서 AI 분께 설명을 요청 드려서 어떻게 3번의 설명을 들은 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래도 알찼다고 생각하던 와중 백엔드 다른 언니에게 빅데이터 분이 AI 분의 뒷담을 까려던걸 봐버렸다. 그래도 언니 선에서 잘 컷 해서 그 분의 의도대로 되진 못했지만.. 알고 봤더니 팀장 언니한테 시도 했다가 팩트로 두들겨 맞아서 다른 언니한테 보낸거였다. (나한테는 안와서 살짝 행복했다)

 

 와중에 팀장 언니가 AI 팀에서 데이터를 하는데 제일 소통이 잘되어서 언니가 개발에 맡느라 다른 백엔드 언니와 나는 PPT 전체 제작 및 대본 작성 후 검토, 그리고 팀장 언니가 필요하다는 개발 파트 맡아서 개선을 계속 맡아서 진행하였다. 그런데 우리가 대회만 있는게 아니라 멀티캠퍼스에서 최종 프로젝트 시작이 같이 동시에 되었기에 거기 팀장이었던 나는 그 팀도 이끌어 가게 되었다. 

 

 문제는 대회 이틀 전 AI 팀원분께서 더이상 못하겠다고 선언하셨다. 너무 많은 걸 시켜서 도저히 못하겠고, 자신이 왜 이렇게까지 해야하냐고 화를 내셨다. 그래서 사실 나가실 것 같아서 백엔드 팀들은 눈물을 머금고 직접 API를 뜯어서 백엔드 서버에 하나씩 연결하기를 시도하고 있었다. 그런데 나가시진 않고 화를 가라 앉히고 데이터를 넘겨주셨다. 그 와중에 변수 명들을 잘못 주셔서 화면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변수따라서 고치게 되었다 ㅠㅠ s 오타 하나로 시간을 얼마나 잡아먹었는지.. 

 

 그래서 대회 바로 전날에 Django에 결국 데이터를 업로드해서 보내는걸 만드는데 거의 12시간? 정도 밖에 안남았어 애가 탄 채로 계속 만들었다. 문제는 백엔드 팀에서 계속 대회 나가기 확정된 이후부터 새벽 3시까지 미친듯이 개발 및 대회 준비를 하고 있었기에.. 많이 지쳐있었다. 와중에 나는 지방러라 다음 날 대회가려면 일찍 잠에 들어야 했다. 비행기 타러 가야했는데 거기 까지 가는데도 1시간 30분이 걸려서.. 

 

 죄송하다 하고 결국 나는 먼저 잠들었다. 와중에 아침에 일어나보니 아직까지 서울 분들이 개발을 하고 계셨고.. 나는 비행기를 타러 갔다. 위치가 강남이었는데 오전 9시 30분까지 도착하라고 했다. 알고 봤더니 리허설을 하라고 부른거였고, 팀장 언니도 부리나케 달려가서 리허설을 하셨다.

 

🤞 대회 당일!

 나는 비행기편이 없어서 대회 시작하는 시간인 10시에 맞춰서 겨우 도착했다. 도착하니 해커톤 적힌 옷으로 갈아 입어야 한대서 입었는데 완전 비치는 흰색 옷이어서 외투로 가렸다. 돈 많이 썼다 들었는데 옷은 재질이 별로였다. 그래도 가니 쿠키랑 뭐 차 같은 거 많이 있었다. 나는 도착 전에 이클립스 캔디를 챙겨갔는데 긴장된다 해서 언니들한테 줬더니 맛있다고 행복해 했다. 

 

우리 발표 자리는 카메라 앞이자 문 앞.. 맨 뒤 였다

 

 

 대회가 시작되고, 발표를 진행했는데 도중에 시간이 짧아서 시간이 넘어가니 마이크가 그대로 막혔다. 질문 전에는 더 발표를 할 수 없게 막아놨었다. 그래서 여러 피드백들을 받았는데 다행히 미리 사전에 PPT 및 대본 짜면서 해당 부분들을 팀장 언니에게 예상 질문 답변까지 보냈기에 완벽하게 대답했다. 어려운 질문도 없었다.

 

 다른 팀들을 구경했는데 엄청 다양했다. 어떤 팀들은 실제 창업하는 것처럼 광고를 아예 멋깔나게 찍은 팀도 있었고, 시중에 있는거와 비슷한 이름의 비슷한 느낌으로 만든 팀, 처음 듣는 아이디어 등이 있었다. 그런데 개발을 얼마나 제대로 했나 들어보니 우리 팀과 다른 팀 한 팀 빼고는 거의 개발이 안되었었다. 시연도 보니 딱 한 페이지만 API 써서 가져오거나, AI 쪽은 이미 있는 유명한 코드를 그대로 가져와서 사용하거나, 개발은 70퍼센트 완성했다 했으나 실 개발은 20퍼센트 밖에 안된 팀들이 있었다.

 

 그래서 개발 완성도가 우리가 높으니 우리가 대상은 아니어도 최우수상을 받을거라 예상했었다. 발표를 듣고 나니 밥 시간이 되었다. 받아보니 블로그에 적힌 밥 그대로였다. 대회가 순식간에 휙휙 지나갔기에 다행히 우리 발표가 끝나고 밥 맛을 느껴볼 수 있었다. 비싼 밥 같았다. 세팅도 직접 와서 해주시고 치워주시기 까지 다 해주셨다.

 

나름 맛있었던 밥

 

  나는 다른 팀이 어떻게 했는지 환경세팅은 뭘로 했는지 확인하면서 필기했는데 막 옆에서 창업 노래를 부르던 빅데이터 팀원이 나보고 창업할거냐 물어봤다.. 여튼 질문에 답 잘 못했던 팀들도 있어서 크게 기대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옆에 미니 부스처럼 만들어놨는데 장관님 못와서 차관님이 오시면 그 부스에서 차관님께 설명하는 거였다. 내용 설명 및 실제로 돌아가는 시연을 하는 거였는데 딱히 제대로 안들으시고 관심 없는 티가 팍팍났다.

 

 와중에 장관님 못 오시는게 52시간 발언 하셔서 못오시는 건가 살짝 예측 했다. 근데 대회 장소가 와이파이가 잘 안되는 곳이었는데 그걸 틈타 시연 못만든 팀들은 그냥 영상을 틀어 보여줬다. 우리는 핫스팟까지 돌려서 시연을 했다. 우리 차례가 왔을 때 막 설명하는데 차관님은 지하철 같은거 안 타실 거 같아서 팀장 언니가 지하철 타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라고 말해서 깜짝 놀라면서 사이다 같았다. 👍 (왠지 안타보셨을듯.. )

 

 여튼 뉴스에는 인자하게 찍히겠다 생각했다. 표정관리가 거의 연예인 급으로 잘하시기에 신기했다. 그렇게 의미 없는 질문 시간들이 지나가고, 모든 팀의 설명이 끝났다.

 

 그 다음 순위 발표를 기다리고 있었다. 와중에 언니들이랑 덜덜 떨면서 우리는 그래도 최소 대상이겠지 예상하고 있었으나 결과가 정말 놀라웠다.

 

 뭔가 신박한 아이디어인 곳 한 곳 빼고, 개발 좀 많이 해갔다고 생각한 곳들은 다 우수상을 받았다. 

(만약 나가게 되신다면 못해도 그냥 최신 기술 접목 해서 사용할 줄 안다고 꼭 하세요 😭) 

 

 뭔가 전에도 대상 팀 보니까 AI 같은 신기술이 들어간 팀들이 많이 뽑혔던데 이번엔 ChatGPT API? 같은 거 들어간 팀들이 높은 상을 타갔다.

 

 그래서 좀 많이 의아했었고, 이럴 줄 알았으면 우리도 프로토타입만 피그마로 짜갈걸... 이란 생각도 잠시 그래도 경험이 중요하니까 라는 생각에 아쉬움을 접었다. (모두가 최선을 했으니 뽑혔을거라 믿고..)

 

 그러고 사진 타임을 가졌는데 강대상 조명 완전 구려서 찍는데 광대가 돌출하게 나오고 피부는 누렇게 나왔다.. 스탭분께 사진 찍어달라 부탁했었는데 여기저기 움직이라고 하시더니 구도가 좀 마음에 안들게 찍혔었다. 근데 뭐 어디 쓸 건 아니니까 ㅠ

 

 여튼 뭔가 많은 일이 있었고, 고생도 좀 했지만 무사히 끝내고 돈도 받았다! 그러고 돈도 나눌때 AI와 빅 데이터팀에게 배분에 대한 얘기를 했고, 고생한 백엔드 팀에서 상금을 더 가져가는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근데 상금에서 세금도 빼서 줬다 😥)

 

대회가 끝나고 고생한 백엔드 팀은 끝나구 카페가서 신나게 얘기했다!

 

(feat. 추후에 팀장 언니가 깃허브에 완성본으로 업데이트 하셨다.. 어떻게 했죠.. 언니 역시 최고야.. 😎✨)

 

 

 

 

👀 마무리 

좀 아쉬운 점들도 많았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 (젤 중요한 상금도 받았고!)

 

본선 진출했다고 멀티캠퍼스 매니저님이 비싼 밥도 사주셨기에 💗

 

고생한 만큼 상도 받았으니 ㅋㅋ (이력서 한 줄 추가)

 

다른 대회들도 나가보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