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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취준일기

[ 미래내일 일경험 ] 인턴형 후기 - 1 -

by 킴도비 2025. 4. 8.

두 달 전 이후로 많은 일이 스쳐 지나가서..! 이제야 좀 여유가 생겨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미래 내일 일경험 인턴형 후기를 가져왔다!

 

예전부터 다양한 인턴 경험을 쌓아 보고 싶어서 시도 했으나.. 탈락한 경험들이 좀 있어서.. 이번에는 좀 확률이 높은 미래 내일 일경험을 신청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 당시 대통령이 모든 예산이란 예산은 다 줄이고 있던 시기였어서 떨어질까봐 여러 곳에 지원을 하였다!

 

다행히도 나를 좋게 봐주시고, 같이 일하고 싶다고 해주신 회사가 있어서 3월 중순에 OT로 회사 예절을 배우고, 3월 24일부터 본격 출근을 하게 되었다!

 

1주차에 회사를 가보니, 면접 때는 내가 개발자로 입사를 하게 되었으나 아무래도 단기이기도 하고 만약 못끝내고 나가면 곤란하다고 하셔서 따로 개발 팀을 구했다고 하셨다.

 

처음에는 엄청 당혹스러웠지만 그래도 기업의 입장에서 이해해보니 틀린 말이 전혀 없었고, 그럼 현재 어디에서 개발팀을 구해서 하시는지 이 와중에 내가 어떤 업무를 하면 좋을지를 여쭤보았다. 일단 한 이사님께서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팀을 구해서 거기에 외주를 맡기시듯이 개발을 맡긴다고 하셨고, 나는 마우스로 제작할 수 있는 사이트로 웹사이트를 개발해 주는 것이 목표이며 명확하게 3가지 기능이 들어간 것이 목표셨다.

 

일단 첫 주차는 비보잉에 대해 공부하라고 하며 크루에 대해서도 공부하라고 업무가 주어졌다. 처음에는 어떻게 공부하면서 진행할지 잘 모르겠어서 주신 유튜브 채널, 블로그 채널 등을 하나씩 다 보면서 공부하기 시작했다. 해당 크루가 어떤 크루인지, 어떻게 만들게 되었고, 최근에는 어떠한 일들을 하고 있는지 등에 공부하였다. 또한 멤버들에 대해서도 영상을 보게 되었고, 실제로 진행하는 공연들에 대해서 영상을 보다보니 '아 이 회사는 이런 걸 하고자 하는구나' 하는게 명확하게 느껴졌다.

 

그런데 3일 내내 크루 영상만 보았더니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음을 느끼게 되어 그 때부터 피그마 및 노션을 이용하여 크루에서 필요한 게 어떤 건지, 현재 사이트에서 불편하다고 느껴지는 점과 어떤 내용들이 들어가면 좋을지 등에 대해서 정리하기 시작했다. 일단 현재 사용되고 있는 사이트에서는 너무 과도하게 중복되는 정보들이 많았으며, 한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는 단점이 존재했다.

 

그래서 기능들을 쭉 나열해서 작성하고 나니 어떤 파트를 합치고, 어떤 부분들을 남겨놓을지 정리가 되었다. 그래서 내가 사용자라면 이라는 기준으로 필요한 기능에 대한 상세 설명 및 구조들을 체계화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해서 디자인 컨셉 및 컬러를 잡고 디자인 및 사진 소스들을 찾았다.

 

해당 자료들을 기반으로 피그마 디자인을 하기 시작했고, 네비게이션 바를 통해 페이지들을 정리한 것이 한 눈에 들어오게 되니 다음 방향성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디자인을 반쯤 진행되었을 때 1주차가 끝나게 되었다.

 

1주차가 끝나고 나니 2주차 때 사수님께서 웹페이지 시안을 보내주셨다. 다행히도 내가 예측했던 기능들이 해당 시안에 존재했기에 그 내용들을 활용하기만 하면 되었었다. 그런데 처음에 자료를 받았을 때는 크루에 대한 내용만이라고 하셨는데 시안은 크루가 아닌 전체 공연 예약 시스템으로 바뀌어 있었다. 또한, 테마 컬러도 자유롭게 변경해도 상관 없다고 하셨기에 컨셉 자체를 바꿔야 했다.

 

일단 큰 틀에선 벗어난게 많이 없어서 "학교" 중심으로 컬러를 선정하기 시작했다. 내 경험상으로는 학교와 파랑색이 많이 사용되었다는게 기억이 나서 파랑색 중에서도 내가 크루를 공부하면서 느꼈던 화려하면서 깔끔하다고 느낀 색감을 고르게 되었다. 학교를 고른 이유는 해당 사이트의 주 고객사가 기업, 기관도 있지만 '찾아가는 학교 공연'이 메인 테마였기 때문에 그에 맞춰 진행하게 되었다.

 

멘토님께서 주셨던 3가지 키워드는 한눈에 들어오는 내용, 스케줄 -> 예약 시스템, 문의 페이지 였기에 깔끔하면서 한 눈에 잘 들어오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었다. 그렇게 디자인 방향을 주황 -> 블루로 바꾸게 되었고, 블랙 -> 화이트로 바꾸게 되었다. 처음에는 일 할 때 일단 첫번째 시안을 드리고 피드백 받은 후에 더 디테일하게 작업을 들어가야 겠다고 생각했기에 기본 틀로만 디자인 했다. 원래 디자인 할 때 클릭시 or hover시 등 다양한 케이스에 따른 옵션 디자인도 진행해야 하지만 현재는 일단 아임웹이라는 사이트를 사용해서 만드는 것이 목표였기에 아임웹에 대해 이해하기, 디자인 하기가 2주차 목표였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너무 일에 열중한 나머지 디자인을 3일만에 1차 시안을 완성해버렸고.. 그 시안은 사수님께서 한 번에 OK 승인이 떨어지게 되었다. 그렇게 실제 아임웹에 만들어 보라고 하셔서 시도하기 시작했는데 아임웹이 첫날에는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둘째 날에 해보니 갑자기 너무 잘되는 나머지..2일 안에 디자이인 대로 완성이 되어버린 상황이 발생되었다. 그런데 거의 완성된 나머지 사수님께 컨펌을 받아야 되었는데 반차셔서 3주차로 넘어가게 되었다.

 

3주차가 되어 고민되는 부분들을 말씀드리니 이것 또한 이사님 측 승인이 필요한 상황이 되어서 일이 비게 되었다. 뭔가 이럴 것 같아서 일단 내가 사수님께 말씀드려볼 얘기는 일을 하려면 3주차~8주차까지 일을 해야하는 상황이기에.. 외주를 맡긴다는 그 업무팀에 보낼 기능 명세서 및 ERD 등을 서류 작업을 해도 되는지 여쭤보고, 된다고 승인나면 일단 디자인 패턴 공부까지 하면서 적용하여 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만약 이걸 했는데도 시간이 남는다면.. 따로 개발을 시도해보아도 좋은지 여쭤보고 싶다는 생각을 현재 하는 중이다. 아무래도 들어가야 하는 기능 중 어렵다고 생각한 기능이 티켓팅 기능 및 결제 기능인데 나는 해당 기능들을 해 본적이 없기에 여기서 해봐도 괜찮은지 여쭤보고 괜찮다면 진행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발자를 원했지만 서비스 기획 및 UI/UX 디자인을 맡게 되어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지만 이것 또한 내가 해볼 수 있는 최선의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진행하게 되었고, 막상 해보니 재밌는 것 같기도 하고 일을 너무 하고 싶은 나머지 재밌는 건지는 구분이 안되긴 하지만 해당 역할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잘 마무리되게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는 사수님도 예상치 못하게 내가 일을 끝내서 당황스러워 하시는 중이시지만.. 이 또한 좋은 경험이 된다고 생각이 들었다! 일단 나름 보람차고 좋은 것 같다! 개발자로 취직이 너무 안되어서 걱정을 했는데 주어진 일이 있으니 행복하고, 월화수목금 시간이 이렇게 후딱 지나갈 수도 있구나를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