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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취준일기

[ sk m&service ] 서류부터 코딩 테스트까지 탈락 후기

by 킴도비 2024. 12. 10.

내가 탈락 후기를 쓰게 될 줄은 몰랐지만..(합격후기를 쓰고 싶다 😥) 나중에 다른 SK 계열사를 지원할 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 작성하게 되었다.

 

1. 서류 전형

기간은 10월 30일~11월 12일까지였고, 10월 31일쯤 공고를 보게 되어서 작성하게 되었다.

 

총 4개의 질문이 있었다.

  • 본인에게 주어졌던 일 또는 본인 스스로 시도했던 일 중 가장 도전적인 경험은 무엇입니까? 그 일을 하게 된 이유와 그 때 느꼈던 감정, 가장 어려웠던 점과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했던 행동과 생각, 결과에 대해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제까지 가장 강하게 소속감을 느꼈던 조직과 그 조직의 발전 또는 협력을 위해 본인이 노력했던 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무엇입니까? 당시 본인의 행동과 생각, 결과에 대해 작성해주시기 바랍니다.
  • 지원분야와 관련된 본인의 보유역량 및 학습, 경험 등에 대해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학습활동, 프로젝트, 동호회, 공모전, 관련 경력 등
  • 본인이 금번 지원하게 된 동기와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4번의 질문을 제외한 나머지는 거의 천자에 가까운 999~998자 정도 작성을 하였고, 4번만 926자정도 작성하게 되었다.

 

1번에서는 원티드 프리온보딩 인턴십 내용을, 2번에서는 학교를 다닐 당시의 GDSC 동아리 임원 경험을, 3번에서는 인턴십에서의 프로젝트 과정 및 그 이후의 리팩토링 과정을, 마지막 4번에서 SK m&service에서 제공하는 베네피아 관련된 내용 어필 및 미래의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어떤 걸 하고 있을지에 대해 작성하였다.

 

이거 4개 작성하는데 한참 고민을 많이 했었어서 실상으로 고민하는데 9일 작성하는데는 3일정도 걸린 것 같다.

 

그리고 졸업작품을 pdf로 새로 제작하여 제출하였고, 포트폴리오도 새로 제작하여 제출하였다.

 

수상 부문에서는 할 수 있는 것만 수상 사진을 넣어 제출하였다.

 

이번에는 좀 열심히 그리고 조금 더 진심을 담아 작성하게 되었는데 다행히 서류 합격을 11월 22일에 받아볼 수 있었다.

 

2. SKCT

안내에 나와있는 대로 SKCT를 치게 되었었다. 이번이 처음은 아니고 2023년에 한번 SK 계열사 어디에서 쳤었는데 하다가 어려웠었는지.. 뭐였는지 최선을 다했지만 탈락한 기억이 있다.

 

해당 검사를 해보니 9시에서 12시까지라고 되어 있었고, 로그인은 9시~9시20분까지 가능했습니다. 저는 타 회사와 같이 미리 접속을 해야 하나 했었는데 그게 아니라 9시~9시 20분에 로그인을 한 후공지를 읽고, 감독관 님의 질문에 대한 대답 및 장소에 대하여 촬영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 공지에 따라 휴대폰을 끄고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9시 30분부터 제대로 시작하였고, 도중 심층검사가 빨리 끝나면 빨리 나갈 수 있었습니다.

 

소리가 나면 안된다길래 이번에는 큰 맘 먹고 1시간에 7천원이나 하는 인터뷰 박스에 가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좀 더 제대로 해야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검색해보니 인지검사에서 5가지 영역에서 잘 풀어야 했었다. 각 20문제를 풀어야 하고, 총 15분의 시간이 주어졌다.

  • 언어이해
  • 자료해석
  • 창의수리
  • 언어추리
  • 수열추리

이번에는 밀리의 서재에서 검색해서 나온 책으로 맨 앞에 미니 모의고사 같은 느낌의 문제를 풀고, 내가 약한 언어 이해, 언어 추리 문제 위주로 풀었다.

 

온라인으로 치기 때문에 온라인 모고도 절반정도 1회..? 풀었었다. 어디서 틀렸는지, 그리고 오답을 저장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여 다른 사람들처럼 3주 동안 미리 공부하거나 하지는 못하였고, 2일 정도 공부했었다. 수학은 유형이 비슷해서 그냥 어떤 규칙이 있는 정도냐만 외웠고, 언어와 같은 부분들은 지문이 동일한 게 몇가지 나왔기에 좀 덜 길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 말고는 모의고사를 막 엄청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은 딱히 들진 않았다.

 

체감상 영역당 10~13문제를 풀었었고, 다 맞게 풀지는 못했던 것 같지만 합격인 걸 보니 상위 % 비율로 자른다는 찌라시가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아닐 수도 있습니다.)

 

원래는 사람들 후기를 보니까 거의 15문제 이상 풀어서 오답률 낮게 하고 모르겠는 거는 패스하라고 했는데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났을 땐 확실히 패스하는게 시간 절약에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심층검사에서는 책에서는 인재상에 맞게 하라고 했지만 저는 저의 소신대로 진행하였습니다. 엄청 좋은 성격이라 물으시면 그렇다고 생각되진 않지만, 저의 성실함과 꾸준함과 꼼꼼함이 솔직하게 얘기했을 때 들어날 수 있는 성격이라 판단하여 그렇게 찍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하고 나오니 11시 40분이라는 시간에 나올 수 있었다.(체감상 심층검사를 한 30분만에 다한 기분이라 1시간 환불해야 하나 고민했었는데 의미가 없었던..)

 

그렇게 11월 29일 SKCT 전형 합격 메일이 날라왔다. 이때 코엑스에서 닌텐도 체험해보겠다고 줄 서 있었는데.. 받고 너무 기뻤다.

 

3. 코딩 테스트

코딩 테스트 및 서류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단계별로 탈락하는 것을 오픈 채팅방과 자소설 채팅방에서 볼 수 있었다... 

 

원티드 인턴쉽에서 했던 것과 같이 모호한 고객명세서를 받아볼 수 있었기에 해당 부분들은 직접 메일을 보내 확인했습니다.

 

이번 과제는 풀스택으로 주어진 과제를 깃허브 프로젝트로 공유하고, 담당자에게 완료 메일을 보내야 했었다.

 

과제 자체는 이미 해본 내용들이었었지만, 프론트엔드를 안한지 너무 오래되어 기억나지 않았고, 백엔드와 프론트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소요하게 되었습니다.

 

ERD를 짜거나, 기획을 짜는 시간은 고작 4시간 소요했고, 세팅은 6시간을 사용하였으며 나머지 요일에서는 하루 12시간 이상씩 개발을 진행하였으나.. 5일이란 시간 안에 원하는 퀄리티로 완성할 수 없었고.. 제일 큰 패착은...깃허브 리드미를 꾸미다가... 공유자에게 공유를 1분씩 늦게 공유된 점... 공유자에게 공유한 후 이메일을 보낸 순서를 지키지 않았던 점들이 큰 탈락 요소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제가 어떤 부분에서 취약했으며, 어떤 부분을 더 보완해야 하는지 알게 되는 채용 과제였기 때문에 해당 기회를 주신 담당자분들께 감사합니다.

 

이 과정을 한다고 다른 회사 지원도 하지 못하고, 카페에 돈을 정말 많이 쓰게 되었지만.. 큰 교훈을 얻었으며 언제 또 이렇게 진심으로 해보겠냐는 경험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시간 분배를 어떻게 해야할 지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엄청 아쉬웠던 SK m&service 채용 과정 탈락 후기에 대하여 마무리 하겠습니다! 저는 이제 또 다른 회사에 지원을 😂 다른 취준생 분들도 다 좋은 소식 들려오면 좋겠습니다! 화이팅!